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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휘발유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지출 수요 변화
2015-09-11
임지은 [국제협력팀 | limznee@fki.or.kr]

美 휘발유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지출 수요 변화

- 자동차 및 일부 내구재, 외식 및 숙박업 관련 지출 증가 -

- 美 휘발유 가격 내년 말까지 갤런당 3달러 미만 유지 유력… 저유가 효과 지속 전망 -

 

     

     

□ 미국 휘발유 가격, 전년대비 약 25% 하락… 미국 소비지출 변화는?

     

 ○ 미국 소비자,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지난 상반기 약 650억 달러 지출 절감

  - 저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년대비 약 25% 하락

  - 미국 자동차서비스협회(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)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소비자들이 낮은 휘발유 가격으로 약 650억 달러의 지출을 절감

  -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미국 소비자들이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약 1000억 달러(한 가구당 750달러)의 지출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   

  - 미국 소비자들이 낮은 휘발유 가격으로 에너지 외 기타 분야 소비를 대폭 늘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미국 소비지출 증가율은 아직 저조한 상황

  - 단, 월스트리트저널은 저유가 현상에 따른 미국 소비형태 변화에 주목

  - 특히 휘발유 가격 하락 이후 소비지출 추이가 분야별로 상이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

 

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 추이

(단위: 달러/갤런)

자료원: 미국 에너지정보청

 

 ○ 7월 미국 소비지출, 전년대비 약 3.2% 증가

  - 지난 8월 28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, 미국의 총 소비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3.2% 상승

  - 이는 지난해 7월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인 2.7%에서 소폭 개선된 수치이지만 휘발유 가격 하락 대비 소비지출 증감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

  - 에너지를 제외한 분야의 소비지출은 약 3.4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.

     

 ○ 낮은 휘발유 가격에 가장 큰 수혜는 저소득층 소비자

  - 미국 에너지부 및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세후 소득에서 휘발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.5%

  - 소득 3만 달러 이하 가정의 세후 소득에서 휘발유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4.4%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, 소득 3만~5만 달러 가정과 5만 달러 이상 가정은 각각 9.7%, 5.1%로 나타남.

  - 이에 따라, 저소득층이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으로 판단

  - 단, 이들이 미국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아 미국 전체 소비지출의 증가세도 저조한 것으로 분석

  - 또한, 최근 미국의 저조한 임금상승률도 저조한 소비지출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판단

 

 ○ 미국의 저축률 상승도 저조한 소비지출 상승 효과의 원인

  - 지난 2월 미국의 저축률이 5.4%로 최근 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.

  - 월스트리트저널은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생겨난 미국 소비자들의 잉여 소득이 저축으로 유입되면서 소비지출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판단

  - 단, 최근 저축률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지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

 

미국 가정의 소득 수준별 휘발유 지출 비중

자료원: 미국 에너지부, 노동부, ACCCE

 

 ○ 휘발유 가격 하락, 전체 소비지출 증감에 큰 영향 없지만 분야별 수요 변동은 상이

  -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까지 가장 확연하게 나타나는 미국 소비자의 변화는 휘발유 가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자동차, 여가생활 등의 소비변화에 주목

 

□ 자동차 관련 수요 변화

 

 ○ 미국인 운전량, 금융위기 전 수준 회복하고 최고치 경신

  - 미국 고속도로관리국(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)의 통계에 따르면, 지난 6월 미국인의 총 운전 거리는 약 3100만 마일로 역대 최고

  - 미국인의 총 운전 거리는 금융위기 이후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다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 및 경기 활성화로 급상승

  - 미국의 운전량이 늘어나면서, 지난 7월 자동차 서비스업 관련 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6.3% 증가했으며, 자동차 부품 수요도 4.3%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.

  - 오토바이 및 기타 레저용 자동차에 대한 지출도 각각 23.6%, 13.8% 증가   

 

미국인의 총 운전거리 추이

(단위: 마일)

 

자료원: 연방고속도로관리국(FHA)

 

 ○ “트럭은 웃고, 승용차는 울고” SUV 등 소형 트럭 수요 급증

  - 지난 7월 미국의 신차 구매를 위한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.53% 증가

  - 단, 소형트럭 신차 구매는 13.5% 증가한 반면, 승용차는 6.18% 감소하며 희비 교차

  -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Autodata Corp.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국 내 SUV 등 소형 트럭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60만 대 증가한 반면 승용차는 약 17만 대 감소

  - Autodata Corp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미국의 소형 트럭 판매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

 

 7월 전년 동기 대비 미국 자동차 관련 소비지출 증감(2014년과 2015년 비교)

 

자료원: 미국 상무부

 

□ 외식 및 숙박업 수요 증가… 해외여행 지출도 호조세

 

 ○ 미국 7월 외식 지출, 전년동기 대비 5.5% 증가

  - 상무부의 자료에 따르면, 지난 7월 미국 소비자의 식료품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0.02% 하락하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, 외식 지출은 5.5% 상승

  -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생긴 여유돈으로 외식 횟수를 늘리고 있다고 평가

 

 ○ 숙박 관련 지출도 6.2% 상승

  -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여행 빈도수가 늘어나면서 7월 숙박업 관련 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6.2% 증가

  - 올해 상반기 미국 국립공원 방문객 수가 2010년 이후 평균보다 500만 명이나 많게 나타났으며, 워싱톤 DC 지역, 그랜드캐니언의 방문객도 각각 25%, 19% 증가

  - 7월 놀이공원, 캠핑장 등 관련 지출도 전년대비 약 7.1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.

 

 ○ 휘발유 가격 하락에 따른 지출 절감과 달러 강세로 미국인 해외여행 지출도 14.5% 증가

  - 7월 미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.5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,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잉여소득 증가와 달러가치 상승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

 

□ 기타 수요 증가 소비재 품목

 

 ○ 해당 품목의 지난해 소비지출 증감 대비 올해 증가율이 높은 품목

  - 휘발유 가격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어 저유가에 따른 수요 상승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나 지난해 7월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과 비교했을 때 올해 7월 증가율이 높은 품목 위주로 선정

 

미국 주요 내구재의 7월 전년 동기 대비 소비지출 증감(2014년과 2015년 비교)

    

자료원: 미국 상무부

 

 ○ 주요 가전제품 수요 증가세 확대

  - 미국의 가구 및 가정용 내구재의 소비지출은 올해 7월 전년 동기 대비 약 6.5% 상승해 지난해 7월 증감률인 6.2%보다 높게 집계

  - 냉장고,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 수요가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.

  - 단, 정수기, 가습기 등 소형 가전제품의 수요는 지난해 대비 증가세가 위축

     

미국 주요 비내구재의 7월 전년동기 대비 소비지출 증감(2014년과 2015년 비교)

자료원: 미국 상무부

 

 ○ 의류 및 신발 관련 지출 증가세 확대

  - 내구재 대비 증감 폭이 작은 비내구재 분야에서는 의류 및 신발이 2014년 대비 큰 증가세를 보임.

  - 식료품, 의약품, 기타 취미용품은 지난해 대비 소비지출 증가세가 위축

 

□ 시사점

 

 ○ 수요 상승 품목 공략을 통한 대미국 수출증대 노력 필요

  - 비록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소비 형태의 변화이지만, 자동차 및 여가생활 관련 미국인의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품목의 미국 수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

  - 또한, 미국의 내구재 품목 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만큼, 소비자 제품 수출기업들의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잉여 소득 공략을 기대

 

 ○ 미국의 휘발유 가격 내년 말까지 갤런당 3달러 미만 유지 유력… 저유가 효과 지속

  - 미국 에너지정보청(EIA)은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내년 말까지 갤런당 3달러 미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

  - 이에 따라, 미국 내 저유가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지출 확대 효과도 확연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

 

 ○ 낮은 휘발유 가격, 시간 지나면서 소비지출 효과 확대될 것

  - 시장분석 및 컨설팅업체인 Macroeconomics Advisors의 조엘 프라켄(Joel Prakken) 디렉터는 “사람들이 변화를 인식하고 소비 습관을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릴 것”이라고 평가

  - 현재까지는 휘발유 가격 하락에 따른 미국 소비패턴의 변화가 휘발유 가격에 민감한 분야에 국한돼 있지만, 향후 더욱 광범위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

  - 향후 미국 소비 패턴의 변화를 예의주시해 대미국 수출 기회 포착 필요   

 

 

자료원: 미국 에너지정보청, 에너지부, 노동부, 상무부, 월스트리트저널 및 KOTRA 워싱톤 무역관 자료 종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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